< 제56회 학위수여식 >

총 5천6백66명 학위 받아

"李총장 "리더십 갖춘 지성인으로 거듭나길"

모교(총장 李基俊)는 지난 2월 26일 오후 2시 모교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2001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본회 金在淳회장, 孫一根상임부회장, 林光洙수석부회장, 鄭晳圭·尹勤煥부회장, 관악회 金秉順이사, 李世震사무총장을 비롯해 모교 權彛赫·李賢宰·鮮于仲皓 전임 총장과 李基俊총장, 李鉉求부총장, 閔相基대학원장, 李喜祥기성회장, 보직교수, 학부모 등 2만여명이 참석했다.

 柳佑益교무처장의 학사보고에 이어 박사 4백47명, 석사 1천8백42명, 학사 3천3백77명 등 총 5천6백66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李基俊총장은 식사를 통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리더십, 그리고 책임질줄 아는 리더십을 갖춘 지성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본회 金在淳회장은 축사를 통해 『사람에게 인격이 있듯이 나라에도 국격이 있으니, 21세기에는 서울대인들의 기골, 정력, 재능으로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가도록 분발하자』고 역설했다. 〈식사·축사 요지 참조〉

 이어 음대 성악과 朴世源교수가 축가로 「희망의 나라로」를 선사했으며, 졸업생을 대표해 음대 작곡과 金楨女양이 인사를 했다.

 특히 이날 졸업식에서 지난 1975년 유신독재에 항거하는 집회 도중 할복 자살한 金相眞(당시 농대 축산과 4년)씨에게 지난해 朴鍾哲씨에 이어 민주화운동 관련 두 번째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또 동구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폴란드 여학생 안나 이자벨라 파라돕스카(언어학)양이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독어, 러시아어에도 능통한 안나양은 새 학기부터 사대 부설 한국어 지도자 과정을 이수할 계획이라고.

 또 생활과학대 소비자아동학부를 졸업하는 吳周禧양은 모교 개교 이래 최초로 3개 전공(소비자아동학, 경영학, 경제학)을 이수한 기록을 세웠다.

 전체 16개 단과대 중 9개 단과대에서 여자 수석이 배출됐으며, 전통적으로 여학생이 적은 법대, 의대, 치대에서도 여학생이 수석을 차지했다.

 각 단과대학별 수석과 차석 졸업생에 대한 총장상과 동창회장상 시상이 거행됐으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인문대 : 김재경-김연미 △사회대 : 이정아-오주용 △자연대 : 우지철-김지훈 △간호대 : 우효남-고수희 △경영대 : 이승일-홍명주 △공대 : 남성우-박 욱 △농생대 : 강경수-이미화 △미대 : 김은형-박지나 △법대 : 김영란-전재민 △사대 : 이소영-유명은 △생활대 : 박유정-이수희 △수의대 : 정진영-박건택 △약대 : 최권희-박선희 △음대 : 김정녀-정보나 △의대 : 김은기-이민정 △치대 : 하춘여-이주리

 "신입회원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모교 200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 2월 26일 거행돼 동창회는 5천6백66명(학사 3천3백77명, 석사 1천8백42명, 박사 4백47명)을 신입회원으로 맞이했다.

이로써 동창회 총회원 수는 27만4천5백69명(준회원, 단기과정 포함)으로 늘어났다.

각 단과대학(원)별 졸업자수 및 동창회 회원수는 별표와 같다.

단과대학(원)별 회원현황

   구               분

2 월 졸 업

총 회 원

인 문 대 학

210  

8,485  

사 회 과 학 대 학

361  

10,904  

자 연 과 학 대 학

183  

8,457  

가 정 대 학

86  

3,226  

간 호 대 학

59  

2,990  

경 영 대 학

205  

5,089  

공 과 대 학

777  

34,663  

농 업 생 명 대 학

300  

18,124  

문 리 과 대 학

-          

9,731  

미 술 대 학

109  

4,260  

법 과 대 학

221  

14,111  

사 범 대 학

323  

22,783  

상 과 대 학

-          

6,723  

수 의 과 대 학

37  

1,957  

약 학 대 학

81  

5,549  

음 악 대 학

143  

6,239  

의 과 대 학

188  

9,906  

치 과 대 학

94  

5,399  

대 학 원

2,126  

63,757  

경 영 대 학 원

-          

701  

교 육 대 학 원

-          

653  

보 건 대 학 원

59  

2,602  

사 법 대 학 원

-          

508  

신 문 대 학 원

-          

264  

행 정 대 학 원

43  

3,742  

환 경 대 학 원

61  

1,789  

소            계

5,666  

252,612  

준    회    원

 

13,338  

( 단 기 과 정 )

 

8,619  

총            계

 

274,569  

< 高永根교수 등 23명 정년퇴임 >
 지난 2월 28일 관악캠퍼스 문화관에서 李基俊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와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수 정년퇴임식이 열렸다.

이날 퇴임한 교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高永根(국어국문학)교수, 朴熙鎭(영어영문학)교수, 崔淳鳳(독어독문학)교수, 鄭智榮(불어불문학)교수, 李炫馥(언어학)교수, 吳麟錫(서양사학)교수, 金璟東(사회학)교수, 金載周(통계학)교수, 李敏浩(물리학)교수, 張浚成(물리학)교수, 權寧命(생명과학)교수, 朴龍安(지구환경과학)교수, 朴英一(농생명공학)교수, 禹建錫(농생명공학)교수, 尹明老(서양화)교수, 李好珽(법학)교수, 崔基元(법학)교수, 林承權(교육학)교수, 朴承載(물리교육)교수, 張楠基(생물교육)교수, 李殷芳(약학)교수, 李純炯(의학)교수, 李種昕(치의학)교수.

 
< 金在淳회장 졸업축사 요지 >
 전쟁과 혁명의 20세기는 가고 물리, 화학 시대에서 Bio와 IT가 주역이 되는 21세기에 접어들었습니다. IT혁명은 이데올로기가 아니지요. 오늘날의 젊은 세대가 일으킨 인류역사 초유의 세대혁명임을 통감합니다.

 IT혁명의 물결은 「개인」의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겹겹으로 가로막혀 있었던 온갖 장벽-국적이며, 국경이며, 연령, 성별, 계층 등을 뛰어 넘어 개인의 힘이 지금보다 몇 배, 몇 승으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21세기를 움직여가는 원동력은 바로 개인의 선구성, 창의성, 사명감에 기대하게 된 것입니다.

이 얼마나 삶의 보람있는 시대가 된 것입니까. 그동안 우리 국민은 나라로서의 힘이 없어 국권을 잃기도 했었고, 가난에 찌들어 눈물과 한숨으로 살아오기도 하였으나, 21세기에는 하늘이 준 우수한 자질을 거리낌없이 뽐낼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나라 안에서 立身出世에 몸과 마음이 매일 것이 아니라, 세계로 미래로 뻗어나가 젊음을 불사르시라! 큰 인물, 세기적인 철학자, 과학자, 예술가, 체육인-오직 젊은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달려있습니다.

 사람에게 人格이 있듯이 나라에도 國格이 있으니, 21세기에는 우리 서울大人들의 기골, 정력, 재능으로-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가도록 분발 또 분발합시다. 큰 역사가 문명사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역사의 전환기에 서울大人들이여 분발합시다.

 서울大人이 이 지구촌 어디에 있든지 간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별들은 잘 보이지 않을지 모르나 동문들이 떼지어 德性을 보이면 큰 빛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누가 조국의 가는 길을 묻거든 고개를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서울大人은 조국 앞에 무한책임이 있다』-이는 우리 총동창회의 모토입니다.

21세기를 향해서 冠岳의 문을 나서는 동문들에게 영광있으라!

< 李基俊총장 졸업식사 요지 >

서울대학교는 해방이후 지난 반세기 동안 겨레와 함께 영광의 역사를 개척해 왔습니다. 이 나라 각 분야에서 활약해온 수많은 棟樑들을 배출해냄으로써 우리 사회 발전의 원동력을 제공하여 왔으며, 여러분들이 활동하게끔 금세기에도 그 역할은 결코 축소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 대학은 권위적인 시스템의 보호에 의해서는 발전이 있을 수 없으며, 끊임없는 변화의 역동적 추동력을 바탕으로한 실질적인 성과 위에서만 발전할 수 있습니다. 본인은 취임 이후 서울대학교가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는 「세계수준의 종합연구대학」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하에 이를 실현하고자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여 왔습니다.

학문적 수월성과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훌륭한 졸업생을 배출하기 위해 세계일류대학의 제도, 전략, 인프라를 벤치마킹 하고, 2010년까지 세계 40위권 수준의 종합연구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개혁을 추진하여 왔습니다.

 아울러 본인이 재임한 지난 3년간 서울대는 국제무대에 나서는 노력을 경주하여 왔습니다. 국내 제일이라는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부끄러움을 무릅쓴 자기 성찰과 아픈 개혁을 통해 국제무대로 나서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연구와 교육의 여러 분야에서 국제적 표준을 받아들이고, 그에 기초하여 상호 협력하고 경쟁하며, 궁극적으로 학문의 발달에 기여하는 데까지 이르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아직 해야 할 일이 적지 않습니다.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계인사들로 구성된 최고자문위원단은 적절한 대학운영체제의 개발, 평가 및 보상 시스템의 도입, 그리고 자원의 확보와 예산 독립의 세 가지를 권고했습니다.

 본인은 불확정성과 예측 불가능성이 지배하는 변혁의 새 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이 바로 여러분들이라 믿습니다. 졸업생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앞날에 무한한 발전과 크나큰 영광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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